엠칩의 일기장

2013.03.16 산하 와이프와 둘이서 군산에 다녀왔습니다. 첫번째 코스는 군산 구불길 4구간중.. 군산(옥산)저수지를 따라 도는 수변길입니다. 산악자전거 대회가 있는지 저수지 입구에서부터 행사준비로 분주하더군요... 저수지라기보단 호수같아 보이는 시원한 풍경입니다. 분위기 있는 갈대밭을 걷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봄내음 물씬 풍기며 여기저기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합니다....노란 산수유인지 생강꽃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갈대숲, 소나무숲을 지나 이번엔 대나무숲이 나옵니다. 멀리 오리때 들이 자맥질을 하며 분주히 헤엄쳐 다니는 모습도 정겹습니다. 왕버드나무 군락지가 있더군요... 여름에 오면 더욱 멋있을것 같습니다. 청암산 정상에 올라보니.. 멀리 만경평야 모습이 보입니다. 반대편으로는 저..

부산 가족여행중 방문한 누리마루와 해운대 풍경입니다.. 누리마루 일몰... 날씨가 흐려서.... 몇장 찍다 말고.. 철수했습니다.아이들과 함께 다니다 보면 일몰시간 일출시간 맞춘다는게 쉽지 않은 일이네요...^^; 저녁식사후 아이들은 숙소에서 놀고있는 사이...혼자서 야간산책을 해봅니다... 가져간 삼각대가 허름한 간이 삼각대라... 삼각대는 포기하고... NEX-6의 삼각대 없이 야경을 촬영하는 기능을 사용했습니다.셔터를 누르면 4~10장 정도 임의로 연속으로 촬영된후 합성되는것 같은데 생각보다 볼만한 화질이네요.. 조선호텔 쪽에서 바라본 달맞이고개길 입니다. 동백섬 누리마루로 향하는 길가에 화장실 앞이 명당이더군요.. 광안대교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화장실 아래 주차장쪽에서 찍어본 마천루 반영사진.....

2013.01.26 산하클럽 시리게 푸르던날 눈꽃트래킹으로 유명한 대관령 선자령에 다녀왔습니다. 엊그제 대설이 내리고 충분히 추운 날이라... 나름 기대를 해보며 산행을 시작합니다. 대관령 휴게소에서 선자령까지 왕복 10km정도에 표고차 300m의 느긋한 산행입니다만...엊그제 내린 폭설에 사망사고가 있을만큼 위험한 구간이기도 합니다. 역시나 능선위에 오르자 강릉앞바다까지 시원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멀리 스키점프대도 보이네요.. 능선위에서 찬바람이 거세게 불어서 눈이 날리고 빈땅이 들어나있었습니다만..다행이도 제가 갔을때 아주 심한 바람은 아니었습니다.. 오늘의 하일라이트... 파란하늘과 능선위에 늘어선 풍차들이 장관입니다..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길이 종종 나타납니다. 스패츠 필수입니다... 하산길은 ..

화천의 오지마을인 비수구미 마을과 평화의댐, 두타연 계곡 트래킹을 갔는데... 트래킹 보다는 관광여행 같은 느낌의 가벼운 여행이었습니다. 비수구미 마을로 향하는 길 중간에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에 소재한 꺼먹 다리를 구경했습니다. 일제시대에 교각을 올리고, 러시아가 철골을 연결하고 해방후 나무상판을 올린다음 타르를 입혀서 까만색 다리가 완성되었다고 하더군요.. 까만다리에 내린 흰 서리와 퇴색한 낙옆들이 초겨울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다리에서 내려다본 강가 풍경도 근사합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비수구미 마을로 향합니다.1986년 아시안 게임으 기념해서 1986m 로 만들어 졌다는 해산터널 지나자 마자에서 비수구미 생태길이 시작됩니다. 철이 좀 지났지만.. 군데군데 남아있는 단풍들이 가을 정취를 더해줍니..

하늘공원에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나들이 기분으로 대충 찍다 보니 사진이 몇장 없네요... 하늘공원옆 메타세콰이어길에서 wx30 컬러추출기능으로 그린만 추출... 하늘공원 반대편 서편 계단입니다... 동쪽계단은 올라가는 길이 통제중이고... 인산인해를 이루어서... 일부러 빙 둘러 왔습니다... 하늘공원위 조형물에서... 하늘공원 입구쪽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도 없습니다만... 반대편 까지 오는 사람은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니 한산해 보이네요.... 줄지어 내려가는 길에... 내려다본 모습... wx30의 미니어처 기능으로 찍어봤습니다... 알록달록한 경기장 앞 공원 풍경이 무척 좋습니다... 월드컵 경기장 평화의 공원도 마포구 축제기간중이라... 인산인해를 이루어서... 따로 사진을 남..

매년 열리는 행사라 주말에만 가보았는데....꽃보다 많은 사람들과 주차난 때문에 구경하기 힘들었습니다만. 모처럼 징검다리 휴일을 맞이하여...평일에 구경할 기회가 생겨서 다녀왔습니다.. 평일이라 덜 붐벼서 그런지.. 예전에는 자세히 보지 않았던 실내 전시장의 작품들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었네요... 아주 느긋하고 편안하게 꽃내음을 즐긴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여행가시는 부모님을 공항까지 바래다 드리고 보니.. 해떨어질 시간이더군요...공항 근처를 차를 몰며 배회(?)하다가.. 적당한 장소를 찾아서 몇장 찍었습니다...

빗방울도 조금씩 떨어지고 후덥지근한 올팍을 혼자 쏘다녀봤습니다... 느긋하게 여기저기 기웃 거리다 보니 꽤 많은 거리를 걷게 되더군요..날씨가 너무 흐려서 하늘이 들어간 사진은 뺐습니다..ㅜㅜ;

이번주까지 한다는 소리를 듣고서는 늦은 퇴근시간이지만.. 부랴부랴 뛰어가서 찍어봤습니다... 날이 추운데도.. 역시나 삼각대 펴고.. 손곱아 가며 열심히 찍는 분들 많이 계시더군요... 저야 많이 게을러져서... 주머니에 손넣고 다니면서.. 똑딱이로...^^;; 날이 제법 추워서 사람이 드물었습니다..

물에 적신 파란 수건을 목에 두르고 물한통과 똑딱이 카메라 하나 들고 자전거를 타고 서울숲으로 향했습니다...뙤약볕 때문에 한적한 자전거 길에다... 뭉게구들들로 인해 매우 낭만적으로 보입니다... 사슴들이 물가에서 놀고있네요... 물속에 풍덩 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지만... 입수금지 표지판이 보이더군요...ㅎㅎㅎ 자세히 둘러본건 처음이었는데...곤충식물원 나비정원 영주사과길 등 특색있는 공간들도 많았습니다... 영주 부석사 갔을때 먹었던 사과맛이 정말 좋았는데... 그때 기억이 나네요~ 배가 고파와서.. 점심먹을 곳을 찾다가 들린 국수집입니다... 시원한 물국수 한사발 먹고 나니시원하니 아주 좋았습니다. 우리나라 수돗물은 뚝도에서 시작되었다네요... 이날 50km정도 달린것 같은데.... 왼쪽 무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