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일주

2011년 9월 3일 산하클럽

모처럼 와이프와 같이 우포에 다녀왔습니다...

4년전에 우포늪 일출을 찍으러 다녀온 후 두번째 방문인데 무척 설레이더군요...

예전 사진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http://blog.paran.com/mchip/19817147

이번엔 우포일주입니다...

소목주차장에서 시작해서 반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돌았습니다..

총 거리는 10km 정도고 대략 4시간정도 쉬엄쉬엄 걸었습니다.

목포가 먼저 나오고... 흰 백로가 반겨줍니다...

망원으로 댕기고 크롭해서... ^^;

멀리서는 조용해보이는 습지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매우 다양한 물의 흐름이 보이더군요...

목포습지 옆 갈대숲을 헤치고 가는데 원시림 그자체였습니다..

선두에 가시는 산하클럽 대장님 고생맣으셨네요...

목포제방을 넘으며 셀카....

목포제방을 넘자마자 인가가 나오는데...

그집 강아지들... 생긴것 하고는 다르게 붙임성있게 사람을 잘 따릅니다....ㅋㅋㅋ

우포물이 빠져나가는 곳에 위치한 징검다리입니다...

징검다리 건너 점심식사를 하느라 잠시 쉬어갑니다..

모처럼 도시락이네요...나름 푸집해 보이는.....ㅋ

다시 수풀을 헤치고 갑니다..

숲을 헤치고 가는중 갑자기 만난 곳입니다...

우포늪의 서낭당이라고 하네요

깊숙한 습지에 이런곳을 갑자기 만나게 되니 신비롭게 느껴집니다...

우포늪 전망대로 올라가는 도중 만난 친구....

전망대에서는 아쉽게도 유리창을 통해서만 구경이 가능합니다...

마침 해가 내리 쬐이기 시작하는데 다행히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줍니다...

청명한 가을하늘과 높은 구름....

대대제방 진입로에서 우포늪 해설해주시는 분을 만났습니다...

재미나고 값진 설명 감사합니다...

왕버들 말고도 다양한 수생식물들이 있다고 하는데...

그중에 선인장가시같이 나있는 가시연꽃이 가장 유명하다는데...

지난 집중호우로 인해 다 떠내려 가서 구경할 수 없었습니다.

일제시대때 만들어져 대대리일대를 논으로 만들어 버린 대대제방을 걸으며...

박통때 우포를 모두 개간하려다가 토목기술이 부족해서 실패했다더군요...

덕분에 우포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재두루미인가요? 멋진 자태를 보여주는데 너무 멀어서 200mm가지고는 제대로 담아내질 못합니다...ㅜㅜ;

여긴 우포로 물이 들어오는 곳인가 보더군요....

예전에 방문해서 일출을 찍었던곳 근방인듯 싶습니다...

진입로 풍경이 많이 바뀐듯 알아보기 쉽지 않더군요...

길을 가다 만난 대추... 하나 먹어봤는데 맛있었습니다...ㅋ

갈대만 만나면 환장하는 마누라...ㅋㅋㅋ

집에 들어가는 길에 홍대에 잠깐 들려... 시원한 생맥주 한잔으로 목을 축여봅니다...

혼자갈때는 집에 들어가기 바쁜데 마눌이랑 같이 다니니 이렇게 여유도 부려보네요...

우포 파노라마 전경입니다...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