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방태산의 한자락인 아침가리골에 다녀왔습니다.
시원한 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트래킹 코스가 유명한 곳입니다..
물에 제대로 빠져보자는 취지로 카메라도 안가져가고 폰카로만 찍었습니다...
휴가기간 내내 날씨가 안좋은데다 주말에도 날씨가 안좋을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모처럼 만의 화창한 하늘을 보여줍니다...
방동약수에서 시작됩니다..
방동약수 올라가는 계곡 초입...
뜨헉... 말통 들고온 사람들까지.. 줄을 서서 .. 기다리는 통에 물맛은 못봤습니다..
탄산+철성분이 많다는데 물맛이 좋을리는 없을....ㅋㅋㅋ
약수터를 뒤로 하고 방태산을 오릅니다..
좀 올라가자 마자 차량이 다니는 임도가 시작되네요..ㅜㅜ;
길가에 야생화들고... 곤충들이 많아서 위로가 됩니다..
정상입니다.. 뭔가 좀 허전한...ㅋ
한참을 그런 내리막 길을 걷다보니.. 물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더니 계곡이 나옵니다...
조경동 다리에 도착하니 함성소리가 들려서 쳐다보니 왠 비키니가 쪼로록 지나갑니다...
외국인들은 높은 다리에서 다이빙을 즐기고 있는데 아주 시원해 보입니다.....
수영만 할줄알면 저도 뛰어내리고 싶어지더군요...
간단히 배를 채우고 계곡트래킹을 시작합니다... 멀리 노란 튜브가 보이네요..
계곡트래킹의 필수품.. 비니루 봉다리.. 여분의 옷, 아쿠아신발, ....
등산스틱은 두개 세트로 가져가시는게 좋습니다...!!!
물놀이 튜브도 알았으면 가져왔을텐데.. 아쉽습니다...ㅋㅋㅋ
시간이 넉넉하고 장비를 잘갖춘 분들은 계곡을 따라 내려오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계곡옆을 따라 이동하면서 좌우로 이동할때마다 한번씩 물에 빠져서 건넙니다.
가슴까지 잠기는 맑은 물에 뛰어 들어봅니다... 시원 상쾌...ㅋㅋㅋ
맑은 물을 오염시키는 제발.... ㅋㅋㅋ
용소도 있고... 아름다운 실개울도 나오고...
중간중간에 경치도 멋집니다...
총거리 : 15.62km
최고점 높이 : 873m
산행시간 : 4시간 45분, (이동시간 2시간 42분)
적색경로가 산행경로이고 청색이 조경동다리부터 시작되는 아침가리골 계곡 트래킹 코스입니다.
계곡을 따라서는 정해진 경로가 없습니다. 능력이 되면 계곡물 따라서 가면 되고...
안되면 계곡 좌우로 난 길로 가다가 길이 끊기면 반대편으로 넘어가기를 반복해야 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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