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편백나무숲입니다..
문수사에 들렸다가 내려와서 계속 이어서 걸은 코스입니다만.. 따로 올립니다..
문수사를 내려와서 신기마을에서 금곡영화마을로 향했습니다..
오늘도 날이 꽤나 무더운데 오르막이 계속 이어집니다...
고개정상에서 찍은 펜션
고래를 너머 내려오며 아기자기한 풍경들이 이어집니다..
주말에 비포장 산길을 달여야 하는 우체국차량... 고생이 많으시네요...
금곡영화마을 초입입니다..
초가마을을 생각했는데... 죄다 기와집으로 개보수하거나 새로지은 펜션들이 많았습니다..
초가집이 간혹 보이긴 했으나... 지푸라기가 아닌 플라스틱 장식물....ㅜㅜ;
담너머로 삐져나온 가지에 탐스러운 감이 열려있습니다....
평범한 시골집에서 식사를 합니다...
시골내음 물씬 나는 밥상입니다. 제법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루에 앉아 반찬을 담아주시네요...
잘먹었습니다.. 인사를 해도 귀가 어두우셔서... 잘 알아듣질 못하삽니다...
이런저런 영화촬영지라는데... 별로 볼건 없습니다... 그냥 지나치셔도 됩니다...
대신 편백나무숲에 요양을 오는 분들이 이곳마을에 묶으시는 분들이 꽤 계신듯 ....
이제서야 편백나무 숲으로 향합니다..
빼곡히 들어선 나무들...
여기서도 오르막이 꽤 길게 이어지더군요....
우물터에 제법 시원한 그늘아래서 옹기종기 모여 식사하는 분들도 많고... 쉬어가기 좋습니다.
이제 막 물들어 가는 단풍...
임도가 꽤나 넓게 잘 다져있습니다...
수십년은 된듯한 편백나무
숲을 일궈내신 춘원 임종국선생의 공적비라네요...
개인이 이런 울창한 숲을 만들어 내셨다는게 참 놀랍습니다...
숲 중간중간 텐트를 치고 계신 분들이 무척 많이 보였습니다...
주로 암환자분들이라 하는데...
건강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이 들게해주는 산행이었습니다...
대략 12km 남짓한 트래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