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교장...

아이들이 방학중이라... 역사적인 교휸이 될만한 곳이 어디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해방이후 환국한 임시정부요인들이 모여서 생활하고 활동을 하던 중심지였고...

김구선생님의 집무실과 사저로 사용되다가  저격당해 서거하신 곳으로 유명한  경교장에 데리고 갔습니다.

서대문 일대를 어려서 부터 많이 돌아다녔지만... 경교장이 이곳에 있다는걸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왜 그런고 했더니... 여기저기 소유주가 바뀌다가 1967년 삼성재단에서 매입하여 삼성병원 본관으로 사용하다가... 

2013에서야 제 모습으로 복원/개방된 장소라고 합니다...

역사적인 장소인데 나라에서 이런식으로 오랜기간 방치해놨다는게 참 개탄할 만한 일입니다...

지금도 삼성병원의 병원건물과 붙어있어서 매우 어색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구선생님의 인생만큼... 경교장의 역사도 참으로 기구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간단한 비디오 시청을 하며 기본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게 사전 교육을 해가서 적절한 설명을 해줄 필요가.....있겠더군요...

문화해설사 신청이 가능한데 단체 방문객만 가능한가 봅니다...

지하, 1,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2,층은 예전모습으로 복원되어 있고... 

보일러실과 식당, 창고등으로 사용되던 자하에는 경교장의 내외부 복원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꼭 읽어봐야할 백범일지...

시해당시의 의복과 데드마스크...

1층 응접실로...

임시정부의 각 회의가 개최되고, 국내외 인사들을 접견하던 장소랍니다.

임시정부요인들과 수행원들이 사용하던 2층 숙소공간...

예산이 지원되지 않아 겨울철 난방조차 하질 못했다고 하네요...

친일을 하던 부호가 건축한 집이라 그런지 일본식 다다미가 깔려있습니다.

2층 응접실(서재)

1,2층 응접실과는 다르게

김구선생님의 집무실의 모습은 매우 소박합니다...

유리창을 재현해 놓은 곳일듯 합니다만....

유리창에 총알구멍이 그대로 남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