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짬을 낸 산행입니다.
폭염때문에 걱정이 되었으나.. 새벽부터 내린 소나기로... 시원한 우중 산행이 되었네요...
금대봉-대덕산에 오르려면 태백시에 생태탐방 신고를 먼저 해야 한답니다.
생태탐방 신고는 아래 사이트에서 하면 됩니다...
http://tour.taebaek.go.kr/site/ko/pages/sub01/sub01_04_01.jsp
백두대간 두문동제에서 신분증 확인하고 출입증을 받아 오르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코스는 지도에 있는대로 1~10까지 코스를 순서대로 밟고 10번에서 검룡소까지 다녀오는 것으로 대략 10km가량입니다.
금대봉은 2->4로 대덕산은 6->9로 우회코스를 이용하면 가볍게 트래킹 하는 기분으로 다녀올 수도 있는 코스입니다.
계절적으로 야생화가 가장 적은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금대봉까지 오르는 길 내내 야생화들이 널려 있었습니다....
금대봉까지는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입니다...
분주령의 고목나무 샘이네요...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 공터에서 잠시 간식을 먹으며 쉬어갑니다.
등애 한마리가 날아와 제 손가락에 뽀뽀를 해댑니다..
어지간 해서는 날아가지도 않고... 갔다가도 금새 되돌아 오더군요... 재미난 녀석입니다...
대덕산에 오를까말까 했는데...
마침 간간히 소나기도 내리고 날도 선선해서...
힘차게 올라봤습니다..
오늘 산행중 가장 힘든 코스였으나... 그리 어렵지는 않은 곳입니다.
대덕산 정상부터 비가 많이 내린데다가...
산을 오르게 되면 검룡소 들릴 시간이 빠듯해서...
사진도 못찍고 나는듯 뛰어 내려왔습니다.
한강발원지 검룡소의 포토존이네요...
시원한 물줄기가 멋지게 흐릅니다만..
보호지역이라 만져볼 수 없는 곳입니다...
포토존 바로위에 검룡소가 있습니다...
물이 솟아오르거나 하는 역동적인 모습은 전혀 안보여서... 신비한 느낌은 별로 없는데...
일년내내 9도씨의 일정한 온도의 물이 하루에 2천톤이 쏟아져 나오는 곳이라니...
어디서 그렇게 많은 물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인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검롱소를 지나... 내려오는 길에 넓다란 고냉지 배추밭이 보이더군요... 규모가 엄청납니다.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들린 구와우 마을의 순두부집...
유명한 맛집이라는데... 강원도의 순두부는 제 입맛에 맞지 않더군요......^^;;
해바라기로 유명한 구와우 마을이라.. 그런지 집집마다 해바라기 몇그루씩은 심어져있습니다...
해바라기 행사장은 들리질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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