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의 청량산을 다녀왔습니다. 2012.6.17
청량산 입구부터 풍경이 멋지던데.. 버스 창가에 기대어 잽싸게 한장 남겨봅니다.
정상적인 루트는 입석에서 시작해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하늘다리 거쳐 두들마을 청량폭포까지였는데...
갑자기 산행일 정이 바뀌어서 청량폭포 - 하늘다리 - 경일봉은 힘들어 패스하고 자소봉에서 김생굴 청량사 거쳐 선학정으로 내려왔습니다..
간단히 구경하실 분들은 입석에서 출발해서 응진전 - 청량사 - 선학정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다녀오시면 아주 가벼운 산행이 될 겁니다.
가을에는 청량사 아래서 왼쪽으로 두들마을 가는 병풍바위 아래 길이 좋다더군요...
두들마을 근처 거대한 나무들이 인상적입니다...
너무나 오지라 임란때도 전란을 피해갔다고 하네요...
저위에 봉우리 보이시죠?.... ㄷㄷㄷㄷ
이렇게 계단이 많고 가파른 산은 처음입니다....ㅜㅜ;
컨디션도 안좋았는데.. 후배가 어렵지 않은 산이라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고생이 꽤 심했습니다..ㄷㄷㄷ
짙은 나무그늘과 간간히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이 위안이 됩니다..
첫 목적지인 장인봉에 올랐습니다. 중간에 삼거리에 가방 팽개쳐 놓고 뛰어올랐습니다...
몇일동안 설사로 고생을 한 직후라 힘들게 올라서인지 얼굴 표정이 영 안좋습니다...^^;
산아래로 낙동강이 보입니다.
간이 콩알만해지는 하늘다리입니다..
생각보다 튼튼해서인지 많이 흔들리진 않습니다....ㄷㄷㄷㄷ
헉... 연적봉 올라가는 길인데 계단인지 사다리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힘들게 오르고 나면 시원하고 멋진 풍경에 넉을 놓습니다....
힘들어서 정신줄 놓아버린건지도....ㅋㅋㅋ
원래 코스는 경일봉입니다만... 탁필봉 찍고 김생굴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뭥미?!?!?
김생굴인데... 굴이라기엔 많이 어설픈.....
김생굴 옆 옹달샘에 올챙이 들이 살더군요...
청량산에서 가장 멋진 풍경이라면 기암절벽과 어울어진 청량사인듯 싶습니다...
절경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응진전엔 꼭 들리려 했는데 길을 잘못들어서 청량사로 직행해버렸습니다...
다시 올라가자니 기력이 다해서... 다음을 기약하고 계속 하산을....ㅜㅜ;
여기서 부터 청량사입니다.
저 절벽너머에 응진전이 있을텐데.. 참 아쉽네요..
이쪽에서 바라본 풍경도 장관입니다.
청량산 사진을 전시하고 있어서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청량산의 사계절을 모두 볼 수 있어서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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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청량사 | 가을 | 응진전 | 일주문 | 단풍 |
청량사에서 선학정 내려가는 길이 포장은 되어 있습니다만...
경사가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앞서가던 스님이 편하게 내려가는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뒤로걷기....ㅋㅋㅋ
청량사 일주문...
꼭 다시 가보고 싶은 산입니다만.. 다음엔 쉬운 코스로 쉽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