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오르다 포기했던 비로봉을 다시 도전해 보았습니다...포근한 날씨라 비교적 쉽게 오른것 같습니다...새밭계곡이라 불리는 어의곡리 주차장부터 비로봉까지 5km남짓 하더군요...단한번의 내리막길이 없이 오르막길이 계속됩니다....ㅋ 등산화끈 질끈 묶고 새로산 짚신형 아이젠을 찼습니다... 네발짜리보다 확실히 편하더군요.. 좀 일찍 올랐으면 안개 사이로 퍼지는 빛이 아름다웠을텐데... 보이는둥 마는둥 좀 아쉬웠습니다... 고도마다 확연히 달라지는 주변 식생들때문에 주변 풍경이 계속 바뀌느라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드디어 칼바람 소리가 들리면서.... 멀리 능선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번에 올랐을때보다... 체력도 많이 남고...두번째 경험이라 그런지? 바람이 조금 덜한 것인지.. 먼저번처럼 무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