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난번에 오르다 포기했던 비로봉을 다시 도전해 보았습니다...
포근한 날씨라 비교적 쉽게 오른것 같습니다...
새밭계곡이라 불리는 어의곡리 주차장부터 비로봉까지 5km남짓 하더군요...
단한번의 내리막길이 없이 오르막길이 계속됩니다....ㅋ
등산화끈 질끈 묶고 새로산 짚신형 아이젠을 찼습니다... 네발짜리보다 확실히 편하더군요..
좀 일찍 올랐으면 안개 사이로 퍼지는 빛이 아름다웠을텐데... 보이는둥 마는둥 좀 아쉬웠습니다...
고도마다 확연히 달라지는 주변 식생들때문에 주변 풍경이 계속 바뀌느라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드디어 칼바람 소리가 들리면서....
멀리 능선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번에 올랐을때보다... 체력도 많이 남고...
두번째 경험이라 그런지? 바람이 조금 덜한 것인지..
먼저번처럼 무섭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ㄷㄷㄷ
지난번에 왔다가 돌아간 삼거리 바위.... 조금더 내려가서 쉬시지.. 바위뒤에서 칼바람 피하고 뭐하시나 모르겠네요...ㅋㅋㅋ
50미터만 내려가도 바람이 전혀 안부는....^^;;
저멀리 비로봉이 보입니다...
드디어 정상도작....
칼바람때문에 사진이고 뭐고.. 대충 찍습니다..ㅜㅜ;
차를 가지고 왔던지라... 다시 어의곡으로 내려가야 합니다만...
다음에는 능선따라서 가보고 싶어집니다...
저멀리 내려가는 사람들의 경쾌한 발걸음과
올라오는 사람들의 무거운 발걸음이 묘한 대비를 이룹니다..
주린 배는 초코파이로....대충 떼우고
처갓집에 들어가보니.. 처남이 삼겹살 굽고 기다리고 있더군요...ㅋㅋ
반응형
'등산/트래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산도-슬로우시티 1 (2) | 2011.04.24 |
---|---|
북악산 (서울성곽길) (2) | 2011.03.13 |
인왕산 (2) | 2010.10.31 |
북한산 (3) | 2010.10.27 |
고창 선운사 (1) | 2010.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