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_전주_군산

겨우내 웅크려 있다가.. 모처럼 맘을 먹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안 전주 군산... 을 거치는 2박3일 일정... 

모두 가본 곳이지만.. 아이들이 못가본 곳도 있고...

트래킹도 하고  겸사 겸사 일정을 잡아봤습니다.

표지사진으로....한장 올려놓고 ...

첫 일정은 부안

원래는 해안을 따라 트래킹 하려 했는데.. 좀 늦게 출발했더니... 시간이 애매해서... 내소산을 오르기로 했습니다.

계획은 내소사에서 직소폭포까지 

주차장에서 내소사 들어가는 전나무숲길..




 

시작부터 상당히 가파른 오르막이라.. 아이들 원성이 자자 합니다..ㅜㅜ





저위 관음봉 정상이 보이네요..

쉴새없이 투덜거리는 아이들 데리고 올라가기 참 힙드네요...ㅎㅎ

 

황사로 인해 시야가 좋지 못합니다... 저뒤는 바다~




아이들 상태가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아서... 관음봉 삼거리에서 회군을...ㅜㅜ



하산길 마주친 딱따구리(?)



내소사도 간만에 들려봅니다.

다음 일정은 격포항..

격포항 옆쪽으로 채석강이 있습니다..

회를 싫어 하는 아이들과 타협.... 조개탕으로 메뉴를 결정... 

8만원 중짜리인데.. 푸짐하게 나옵니다.

1박은 전에 묵었던 펜션에서 자고...

2일차는... 아침에 격포항까지 트래킹을 하려고 하였으나... 

갑자기 내린비로... 트래킹은 포기하고 전주로 이동...

전주한옥마을은... 전주먹거리 마을로 이름을 바꿔야...

궂은 날시에도 불구하고 한복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2박은... 군산에서....

좀 괜찮아 보이는 숙소를 잡았더니만... 시내에서 한참 떨어진... 허허벌판입니다...ㄷㄷㄷ

3일차 일정은 진포해양공원에서 시작..





갈매기들이 격하게 반겨주네요...ㅎㅎ

오늘은 휴관... 공원내부는 열려있지만.. 모든 시설이 닫혀있습니다..ㅜㅜ

눈발이 내리기 시작해서 근대역사박물관으로 이동했습니다만.. 역시나 월요일이라 휴관....ㄷㄷㄷ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일정이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ㅜㅜ



원래는 코스따라 한바퀴 돌려고 했습니다만... 군산세관/초원사진관/이성당/경암동 철길 밖에 못들렸네요..

눈보라가 치는 가운데서도 이성당앞으로 늘어선 줄은 줄어들줄 몰라서 패스....



내부구경만 살짝 해봅니다.

눈발이 점점 더 거세집니다...



눈보라를 피해 찻집에 들어갔는데... 난방이 부실해서 발이 시렵더라는...ㅜㅜ

따뜻한 대추차에 몸을 녹여봅니다... 발이 시려워....ㅜㅜ


잠시 눈이 멈추기에 초원사진관으로....

경암동 철길마을에 도착하니.. 나시 눈보라가...ㅜㅜ






연탄불에 쫀쫀이

눈보라에 항복하고 철수합니다...

비와 눈때문에 일정이 엉망이 되었지만...

모처럼의 가족여행으로 좀 힐링이 된것 같네요...

아이들이 둘다 고등학교, 중학교로 진학을 하게되어.. 분주한 새해가 되었습니다..

올 한해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