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태백산 새해 일출

2014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동료직원들하고 같이 태백산 일출 산행을 나섰습니다.

주차걱정때문에 오투리조트에서 택시를 이용했는데...

밀리지도 않고 20분정도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유일사 매표소에서부터 인산인해를 이루어서 한참 줄을 서서 표를 구입하고 등산을 시작하는데...

나무계단이 있어 길이 좁아지는 2/3지점에서 두세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느라 강풍속에서 추위에 많이 떨었네요...

주위 사람들 얘기를 들으니.. 그나마 올해는 사람이 좀 적은 편이라고....ㄷㄷㄷㄷ

주목군락지 부근에 도착해서 초췌한 모습......ㅎㅎㅎ

정상까지 좀 남았는데 벌써 여명이 밝아오기에.....

일출 구경하기 좋은 사람이 적은 장소로 조금 나왔습니다

일출 직전... 인증샷부터...

제가 겨울산 다니면서 느낀건데... 패딩 위에 고어텍스 보다는 고어텍스 위에 패딩 입는게 더 따뜻하더군요...ㅎ

멀리 구름사이로 해가 떠오릅니다...

다른 생각이 전혀 안나더군요... 우와 해가 뜬다.....라는 생각만....ㅋㅋㅋ

혼자서라도.. 이렇게나마 인증샷도 남기고 있다보니...

해가 완전히 떴습니다...

일행들이 새벽에 추위에 고생을 하는 바람에.... 

사진 몇장 남기지도 못하고 부랴부랴 이동했습니다...

장군봉이나 태백산 표지석 앞에도 인산인해를 이루어.... 표지석이 거의 보이질 않네요...

주목을 보호하자고 펜스를 쳐둔곳이 있는데....

들어가지 말라고 얘기를 해도 들은척도 안하는 미친 년/놈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저렇게 사진 몇장 남겨 놓으면 자손대대로 쪽팔리지 않을까요?

이렇게 아름다운 주목도 한번 훼손되고 나면 되살릴 길이 없는데 참 안타갑네요..

망경사앞 매점과 화장실도 엄청난 인파로 고생중이네요...

새해를 맞이하기위해...  추위와 불편함....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값어치가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