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29
새벽에 도착해서 식사를 했던 주왕산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 코스는 청색줄을 따라가는 대전사 - 주왕암 - 주왕굴 - 1폭포 - 2폭포 - 3폭포 - 내원동에서
유턴해서 돌아오는 대략 10km 남짓의 거리입니다.
기암절벽을 병풍삼아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대전사
기념사진도 한장 찍고....
경내 소소한 풍경..
간단히 대전사 구경을 마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이라기에는 민망할 정도의 아주 얕은 경사입니다.
좀 오르자 마자부터 멋드러진 단풍들이 보입니다...
알록달록한 주왕산과 알록달록한 등산객들...
이른아침이라 아직은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자하성 소개가 있습니다만... 그냥 봐서는 돌무더기같아 보입니다.
주왕굴로 향합니다. 절벽사이로 길이 나있는데 절벽에 풍경부터 신기합니다..
철재계단 아래로는 계곡물이 흐릅니다.
주왕굴 입구에 고인 물에 온갖 단풍이 담겨있습니다... 참 고운 색입니다..
주왕굴에 모셔진 산신령님
주왕굴은 밖에서 안을 보는것보다.. 안에서 밖을 보는게 더욱 웅장하고 근사합니다...
우측으로 쏟어져 내리는 물줄기는 주왕산 1,2,3 폭포보다 더욱 멋져 보이더군요..
한 화각에 담지못해서 파노라마로 찍어봅니다...
함께간 친구 덕분에 부부사진도 많이 남겼습니다... 솔로인 친구에게 괜히 미안해지는...^^;
시루봉
드디어 1폭포에 도착했습니다.
예상보다는 아담한사이즈...
아기자기하다는 느낌도 잠시...
1폭포를 둘러싼 절벽들을 보고 있노라면 경외감이 느껴집니다.
1폭포는 절벽 사이로 거센 물줄기를 이루면서 흘러내려갑니다...
2폭포로 향합니다...
2폭포는 등산로에서 좀 안쪽으로 들어가야 나옵니다...
2폭포로 들어가는 길의 경치 또한 좋았으나...워낙 길이 좁아서... 사진을 제대로 남기질 못했습니다...
2단으로 떨어지는 아담한 폭포입니다..
내친김에 3폭포 까지 한달음에 가봅니다...
2폭포와 마찬가지로 2단으로 되어 있고.. 제법 규모가 있습니다만.. 좀 썰렁합니다..
위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이 더 근사하네요..
3폭포를 지나서 내원동으로 향했습니다.
갈림길에서 잠시 헤매는 바람에 금은광이삼거리쪽으로 오르다가 다시 내려왔네요...
가메봉쪽으로 30분정도 가야 합니다.
내원동 사진이 좀 뒤죽박죽인데..... 자잘한 계곡물이 흐르고,
단풍과 돌담벽들, 억새가 어울어져 아름다운 곳입니다.
내원동까지 구경하지 않고 발길을 돌렸다면 땅을 치고 후회했을듯 싶네요
전기도 없이 지내는 9가구가 환경을 얼마나 헤칠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무로 지어진 내원분교 사진을 보니... 이정도는 남겨둬도 멋드러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시 간식을 먹으며 쉬다가... 찍어봤는데... 나름 볼만하네요...
내려가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금새 내려가네요...
내려가는 길에는 올라오는 등산객이 너무 많아서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아침일찍 오르길 천만 다행인듯...ㄷㄷㄷㄷ
내려오자마자 적당한 식당을 골라 자리잡았습니다...
더덕구이 정식 하고,
표고버섯 부침
막걸리까지.. 한상 푸짐하게 차려먹었습니다...
더덕구이가 이렇게 맛있는 것인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캬~
주차장에서 차시간을 기다리며....혈관나이를 재봤는데
괜찮게 나오더군요... 다행입니다...ㅋ
산행이 끝나고 돌아오는길... 빗길이 이어집니다...
길이 좀 밀려서 보니 제법 큰 사고차량이 보입니다...ㄷㄷㄷㄷ
저녁식사는 제가 좋아하는 꼼장어 숯불구이에 소주 한잔으로 하루를 마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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