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트래킹

소백산 자락길 7구간 사진

엠칩 2011. 5. 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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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자락길 7구간 영춘면-배틀재 구간입니다.

처가집이 중간쯤에 위치해있어서 편한대로 움직이다 보니 사진 시간대가 뒤죽박죽인걸...

경로 순서대로 정리해놨습니다... ^^;

영춘면 버스터미널에서 좀 나와서 농협을 끼고 사진에 보이는 위쪽길로 쭈욱 올라가다보면 면사무소가 나옵니다...







영춘면 하리에서 시작됩니다...


오르며 뒤돌아 보면 면소재지가 내려다 보입니다..



건너편에는 자락길 6구간에 포함되어 있는 온달산성이 보입니다.

온달산성 소개는 아랫글에....

http://www.mchip.kr/131




여기서부터 길이 갈라집니다... 자갈로 포장된 길입니다.


부슬비와 소낙비가 섞여 내립니다...



걷는 동안 내내 예쁜 꽃들고 여러종류의 산새소리들을 끊임없이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잠시 비가 그친 사이... 개미들이 부지런히 보수공사를 하고 있더군요...

한동안 쭈그리고 앉아서 지켜봤는데 재미납니다...ㅋ





정상을 지나치면 포장된 길이 끝나고 산길이 나옵니다... 



온갖 봄꽃들과 풀들 그리고 꽃나무에서 떨어진 꽃잎으로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비포장이라해도 오래전엔 차가 다녔던 길이라 많은사람이 지나다녀도 불편하지 않을만큼 넓직하고

낙옆이 많이 깔려서 푹신하여 걷는느낌이 좋습니다.


바닥에 깔려있는 생명들을 밟고 지나가야 한다는게 미안해 집니다.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곳이라...장애물들이 간간히 나타납니다...

저는 이런 길을 더욱 좋아합니다만.. 왜 자꾸만 포장을 해서 아름다운 길을 망치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디가 길인지.. 대충봐서는 구분하기 힘들정도였습니다... 그냥 반반하게 되어 있으니 길이라 여길뿐....

이런 표식이라도 없으면 제가 제대로된 길을 가고 있는지 조차 의심스러워 집니다...

표식만 따라갔는데 안내책자에 나온 길과 조금 다른 길로 돌아갔더군요...

덕분에 5.1km로 나와 있는길을 거의 8km 가까이 걸어야 했습니다.

울창한 숲속에서 산새소리와 들꽃들과 함께 2~3km 더 걷는다는게 오히려 즐거운 일이었던듯..ㅋ



정면에 보이는게 넘어온 길이고 계곡을 따라나있는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여기서 부터 마을까지는 시멘트 포장길이 이어집니다.











거의 내려오면... 왼편으로 밤재로 나있는 도로가 보입니다...
조만간 동강을 건너는새 다리가 놓여지게 되면... 이길도 구도로가 되어 버리겠네요....











영춘면으로 가는 시내버스인데...하루에 세번밖에 없을겁니다.. 아침 점심 저녁....




차도로 나와서 바로 왼편으로자그마한 가게가 한개 있는데....

다른곳들과 다르게 부침개 같은것을 파는 음식점은 아직 기대하지 마시고요...

식사거리라고는 컵라면 시켜서 뜨거운 물이라도 달라고 하셔야 합니다....

아님 아이스크림이라도 하나 드시며 쉬어갈 수 있습니다......


실은 제 처가집입니다...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 저라도 내려가서 좌판에 감자부침 부쳐서 막걸리라도 팔아야겠습니다...ㅋㅋㅋ



동대리 겨울풍경...

http://www.mchip.kr/239

가을풍경...

http://www.mchip.kr/157

http://www.mchip.kr/190



도로를 따라 올라가야 합니다...

이런저런 시골풍경이 나름 재미납니다...

도로가 싫다면 개천옆으로 나있는 뚝방이나 논두렁길을 따라 걸어보는것도 좋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개울물에 발담구고 쉬어가는것도 좋습니다.

작은 민물고기와 개구리들이 많습니다. 예전엔 많이 잡아먹었다는...ㅋ

(수발교에서 동대교까지구간이며,다리는 건너가지 마세요.. 다시 돌아나와야 합니다.)






배틀재로 올라가는 길은 자갈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비포장상태일때도... 승용차가 넘어 다니던 길이라 제법 넓직합니다....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이 초 대형사이즈를 자랑합니다...

거대꽃나무, 거대침엽수 ... 작은 들꽃까지... 다른곳에서 보던것보다 유난히 큽니다...

사진에 보이는 꽃나무도 키가 십미터는 넘어보입니다....ㄷㄷㄷ










오후시간대 이길을 가면.. 대부분 나무그늘인데다가 간간히 나오는 맑은 시냇물로 인해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










의풍옛길 끝지점입니다. 여직껏 보지 못했던 팜플렛 보관함이 있는데 비에 젖지 않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기부터 도로를 따라 위로 올라가면 배틀재 정상이 나옵니다..









저 아래 보이는게 영춘면 동대리이고 좌측이 지나온 자락길이 있는 숲입니다.




배틀재 정상입니다..


재를 넘어 아래로 내려가면 강원도, 경상북도, 충청북도 3도가 만나는 곳이 나옵니다....

김삿갓까지는 일반 도로입니다...





김삿갓묘 주변에는 시원한 계곡이 유명합니다.




동대리 처가를 중심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찍은 사진들이라... 나름 정리하긴했는데 좀 뒤죽박죽일런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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