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 육로 B코스

2일차 오후 일정인 육로 B코스와 

일정을 끝내로 돌아본 도동 해안산책로-행남등대까지의 트래킹입니다.

A코스가 울릉도 동쪽에서 남쪽-서쪽을 돌아 북쪽을 지나 나리분지까지라면...

B코스는 동쪽과 서북쪽입니다... 울릉도를 일주하는 도로가 아직 완공되지 않아서 코스가 이렇게 나뉘어 버렸습니다.

우선 식사를 하고 내수전일출전망대로 항햡니다.

꽤 가파른 길이지만.. 시간이 얼마 걸리진 않습니다...

전망대가 협소해 많은 관광객이 몰리니... 사진찍기도 힘들정도로 북적이더군요....

북쪽의 관음도(?)방향 전경...

북저바위와  작은 등대(?)가 서있는 소북저바위... 

아래는 저동항 풍경입니다. 왼쪽에 작은 섬이 북저바위..

우측이 죽도입니다. 노총각 혼자서 거주중이랍니다.

다시 저동항으로 돌아와서 숙소가 있는 언덕위로 쭈욱 올라가서..... 봉래폭포로 향합니다.

여기서도 제법 걸어줘야 합니다.. A코스는 대부분 차를 타고 이동했고... B코스는 산길을 좀 걸어야 하네요...

냉장고문을 막 열어 놓은듯 찬바람이 불어 나옵니다..

굵고 높게 솟아 오른 원시림들이 인상적입니다.

땀이 좀 나기 시작하니... 봉래폭포에 도달했습니다...

울릉도 최고의 천연암반수를 한입에 받아 마시고 있네요...ㅋㅋㅋ

오후 일정은 이것으로 끝났고...

부랴부랴 해떨어지기전에 도동항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저동에서 도동까지 택시비가 대략 삼천몇백원 나오네요..

코스가 이어져 있으면 참 좋았을텐데... 현재 공사중으로 중간에 끊겨있습니다.

힘들다고 투덜대는 일행들 끌고 가봤습니다...

코스에 접어들자마자 기암괴석들이 이어져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듭니다.

워낙 거대한 바위들이라 카메라에 들어오지도 않아 파노라마로 찍어봅니다...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바위 절벽에는 풀 뿐만 아니라 온갖 나무들이 붙어서 자라고 있습니다.. 참 대단합니다..

저동으로 넘어가는 길은 공사중이라 통행이 불가하고...

목적지인 행남등대 까지 힘을 내봅니다...

길을 들어서자 마자 울창한 대나무 숲이 시작됩니다.

등대에 오르는 가파른 오솔길에는 대나무숲, 울창한 원시림과 함께 

가을철에는 노란털머위꽃이 장관이라는데... 아직 꽃이 피질 않았습니다.

등대안에 아담한 전시실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등대위로는 올라가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등대 반대편 전망대에서는 저동항이 내려다 보입니다. 좌측하단 구름다리들이.. 저동항으로 이어지는 해안 산책로입니다...

등대 자체는 매우 아담합니다..^^

해떨어질 시간이라 부랴부랴 도동항으로 다시 돌아 갑니다..

돌아가는 길에 뒤를 돌아다 보니.. 어느새... 추석 명절을 대표하는 둥근 보름달이 떠있네요...

도동항에 꽤나 유명한 두꺼비식당에 들렸습니다...

15분정도 기다린 끝에서야 식당에 들어갈 수 있었네요....

오징어 불고기 2인분...

약소불고기 2인분.. 요건 좀 양이 작아 보입니다...

사진에 빠졌는데 홍합밥 2인분을 시켜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명이나물과 부지갱이나물이 맛이 좋고 특이해서 자꾸 리필해 먹게 됩니다...

식후 느긋하게 커피도 한잔하고.. 오늘 하루를 마칩니다...

1일차 독도 방문 - http://4475.tistory.com/343

2일차 울릉도 A코스 http://4475.tistory.com/344

2일차 울릉도 B코스 http://4475.tistory.com/345

3일차 울릉도 해안산책로 - http://4475.tistory.com/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