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단둘이 기차를 타고 여행을 했습니다...
이번 목적지는 태백산...... 처음가는 겨울 산행이라.. 준비하는데 만만치 않더군요...
등산복 세트로 준비하고.. 스틱, 아이젠, 스패츠, 모자, 장갑, 핫팩... 등등....
전날 감기기운으로... 삼각대도 빼놓고... 18-55is랑.. 70-200F4만 챙겨가지고 출발~~
영등포 역앞에서 새로산 빨간모자 쓰고 한장~~
이후 기차를 타고 새벽에 태백역에서 내려... 당골로 이동해서 아침식사를 하고...
다시 유일사 매표소에서 아이젠과 스패츠 장착하고 깜깜한 밤길을 따라 등반을 시작했습니다..
마누라가 몸이 안풀렸는지... 몹시 힘들어 하더군요...
무리하지말고 내려가자고 했는데... 갈만하다고...... 천천히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날이 서서히 밝아옵니다.
천재단 가기전 주목군락지였을겁니다...
어슴프레 보이는 산아랫자락 모습들이 장관입니다...
제대로 담지못해서... 아쉽더군요..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던 주목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늘은 무척이나 새파랗게 맑았지만.. 낮게 구름이 끼어... 제대로된 일출을 못봤습니다...
구름사이를 뚫고.. 드디어 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무박 새벽산행이라.. 얼굴 상태가....-_-;;
주목들 사이로... 해가 보이는데... 실루엣이 멋지더군요...
드디어 태백산 최고봉이라는 장군봉에 올랐습니다..
저멀리 천제단이 보이고... 장군봉과 천제단 사이에서.. 볼수 있다는 상고대는 아쉽게도 안보이더군요..
사진전용 배낭이 없기에...
애기백통만 따로.. 랜즈케이스 준비해서 가방에 넣어가고..
사진찍을때만 꺼내서.. 가방끈에 부착시켜서 사용했습니다.
마누라가 이젠 망원랜즈 들고도 초점을 제대로 잡더군요....
물론 이런 사진도...^^;;
사진찍느라 손이 곱아 있었는데.. 따뜻한 커피한잔으로 녹여봅니다.... 캬~ 맛있다...
표지석 앞에서 사진찍는 분들이 무척 많더군요...
결국 따로따로 찍고 합성을...^^;;
이제 천제단을 뒤로하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망경사 앞.. 용정과 매점.. 매접에서컵라면등... 팔고 있더군요..
망경사 앞에서 만난 멧돼지 가족...
태백산의 가장큰 즐거움.... 비료푸대 썰매입니다....^^;
시골에서 직접 공수해온 것이라... 비료냄새가 엄청났다는...ㅡ,.ㅡ;;
당골로 하산해서 보니... 눈꽃축제 준비가 한참입니다...
석탄박물관에 들렸다가...
태백역으로 돌아와서... 기차여행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태백산 등산지도입니다.
이번 등산코스가 유일사매표소->유일사->장군봉->천재단->망경사->반재->당골매표소였습니다.
감기기운이 있어서... 무척 걱정을 많이했는데... 다행히 바람이 없는 좋은 날씨라..
기분좋은 산행을 할수 있었습니다...
1기가 메몰 4개에 배터리 4개를 가지고 갔습니다만...
메모리 1개.. 배터리 1개도 다 쓰고 오지 못한 아쉬움이 쬐금 남지만...
한번 가봤으니.. 다음엔 더 좋은 사진들을 얻을수 있으리란 자신이 생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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