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기간중...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이 깃든 온달산성에 올라봤습니다...
단양군 영춘면 구인사 근처에온달오픈세트장, 온달동굴, 온달 산성이 모여있고..
입장료는 한군데에서만 내면 모두 한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
세트장 끝에 가면 온달산성으로 오르는 입구가 나옵니다...
거리는 왕복 2km가 안되지만.. 제법 가팔라서 땀좀 쏟아야 합니다...
빨리 갔다오면 한시간정도... 느긋하게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면서 사진찍다 오면 두시간이 걸립니다.
제가 다녀본 곳 중에는 제주도 태왕 사신기 세트장 다음으로 크고..
최근에도 드라마 촬영을 한 곳이라 그런지... 관리도 그럭저럭 되어 있습니다.
열심히 오르다 보니 금새 산성이 보입니다....
왼쪽끝 꼭대기에 사람이 보여서 올라가 보려고 했는데 길이 없더군요...
내려오면서 투덜투덜 대는걸 보고는 올라가길 포기......ㅡ,.ㅡ;;
작은 돌들이 차곡차곡 쌓여있습니다. 근대의 커다란 돌로 만든성곽들하고는 축조 방식 자체가 다르네요...
이렇게 보니 낮아보이지만.. 성벽위에 올라서서 내려다 보면... 자연적인 절벽들과 어울어 져서 아찔한 느낌이 듭니다.
성벽위로 아름다운 들꽃들이 피어서 꽃길을 이룹니다...
간혹 슬피퍼나 굽있는 샌들차림으로 씩씩하게 오르는 분들이 계신데... 내려갈때 무척 고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셀프샷 한장....ㅎㅎㅎ
성벽 근처 풍경이나 곤충들 접사하느라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내려와서.. 돌탑위에 작은 돌하나 올려놓고...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달라고 빌고 왔습니다...
온달 장군이 전사한 곳으로 추정되는곳이 서울의 아차산성과 이곳 온달 산성이라더군요....
세트장 옆쪽으로 온달관에 가시면.. 온달에 대한 내용들을 자세하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사실 에어컨 바람에 땀 식히러 들어갔다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