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배달 음식들...

엠칩 2025. 10. 18. 10:43

 

📦 조선시대에도 배달 음식이 있었다고?

현대인의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배달 음식. 그런데 놀랍게도 조선시대에도 배달 음식 문화가 존재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효종갱 — 조선의 새벽 해장국

효종갱(曉鐘羹)은 조선 후기 양반들이 새벽 해장용으로 즐기던 국물 요리입니다.
‘효종’은 새벽 종소리를 뜻하고, ‘갱’은 국을 의미하죠.

  • 재료: 쇠갈비, 배추속대, 해삼, 전복, 송이, 표고 등 고급 식재료
  • 배달 방식: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에서 끓여 솜으로 싸서 지게에 지고 한양까지 배달
  • 도착 시점: 성문이 열리는 새벽, 양반들이 해장용으로 먹음

이 음식은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 음식으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 냉면 — 여름철 별미의 배달 기록

냉면 역시 조선시대에 배달 음식으로 소비된 기록이 있습니다.
1768년, 실학자 황윤석의 문헌 《이재난고》에는 과거 시험을 본 뒤 냉면을 배달시켜 먹었다는 기록이 등장해요.

  • 배달 방식: 하인이 냉면집에 가서 주문 → 직접 배달
  • 의미: 여름철 별미로서 양반가에서 배달 수요가 있었던 음식

냉면은 원래 겨울 음식이었지만, 조선 후기에는 여름철 별미로도 인식되며 배달 문화에 편입되었죠.


🧠 배달 문화의 기원

비록 오토바이나 앱은 없었지만, 조선시대에도 수요에 맞춘 음식 배달이 존재했습니다.

  • 고급 음식 중심: 양반층을 대상으로 한 고급 요리
  • 노비나 하인을 통한 주문과 운반
  • 시간 맞춤형 배달: 새벽 해장국, 시험 후 냉면 등

이러한 기록들은 배달 문화가 단순히 현대의 편의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역사적 뿌리를 갖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 조선왕조실록에도 외부 음식 배달이 있었다?

조선시대 궁궐은 외부와 철저히 단절된 공간처럼 보이지만, 왕의 식생활을 중심으로 외부 음식이 반입된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합니다.
이는 단순한 식사 기록을 넘어, 궁중 위생, 정치적 상징성, 문화 교류까지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단서예요.


🍽️ 왕들이 즐긴 외부 음식들

1. 세종 – 꿀떡과 생강탕

《세종실록》에는 세종대왕이 위장을 보호하기 위해 생강탕을 자주 마셨고, 꿀떡을 즐겨 먹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꿀떡은 궁중에서 만들기도 했지만, 궁 밖에서 반입된 사례도 존재했어요.

 

2. 숙종 – 간장게장과 청국장

《숙종실록》에는 숙종이 간장게장과 청국장을 즐겨 먹었다는 기록이 등장합니다.
특히 간장게장은 궁 밖에서 담근 것을 들여온 사례로, 외부 음식 반입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3. 영조 – 검소한 식생활

《영조실록》에는 영조가 조미밥과 채소국만 먹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 역시 궁중에서 조리된 것 외에 외부 식재료가 사용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4. 순조 – 냉면 배달

  • 출처 : 《임하필기》, 이유원 저
  • 순조가 즉위 초, 군직과 선전관을 불러 달구경을 하던 중 냉면을 사 오라고 시켰다는 기록이 있음.

🧠 외부 음식 반입의 의미

  • 위생과 금기: 궁궐은 외부 음식 반입을 엄격히 제한했지만, 왕의 건강이나 기호에 따라 예외가 있었음
  • 정치적 상징성: 왕이 특정 지역의 음식을 선호하면 해당 지역의 위상이 높아지는 효과도 있었음
  • 문화 교류: 지방 특산물이나 민간 음식이 궁중에 들어오면서 궁중 음식 문화가 다양화됨

 

보통 집안이나 식당의 하인이나 노비들이 배달을 하였지만,

효종갱의 경우 남한산성에서 한양까지 4시간 거리를 매일 고정적으로 배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외 음식을 가지고 다니며 파는 행상들이 있었는데...

떡류 (찹쌀떡, 인절미, 송편 등) 명절, 제사, 혼례용으로 수요 많음 지게나 소반에 담아 방문 판매
간식 또는 제사 음식으로 사용 엿장수가 돌아다니며 판매, 엿가위 소리로 홍보
과일류 (감, 배, 등) 제철 과일, 제사나 선물용 바구니에 담아 골목을 돌며 판매
술안주류 (육포, 포, 전복 등) 양반가 접대용, 제례용 음식 외부 제조 배달 또는 방문 판매
두부 서민층 단백질 공급원 두부장수가 직접 제조 “두부요~” 외침으로 판매
김치류 겨울철 저장식품, 제사 음식 항아리에 담아 장터 또는 방문 판매

 

우리가 아는 찹쌀떡, 엿, 두부 이외에도 많은 음식들이 판매되었는데 시대의 변화에 의해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리 오래전이 아니더라도 아침에 생선/두부/계란등 파는 행상들이 많았었습니다

특히 겨울밤에는 메밀묵~ 찹쌀떡~ 외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나 현재는 거의 소멸되어 가는 문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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