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좁아터진 시장골목에서 대기줄이 엄청나서 짜증....
칼국수집 하면 김치부터 맛이 좋아야 하는데 싸구려 중국산 김치맛이 남.
소금과 고춧가루 외에 아무 양념도 안들어간 듯한 맛임.. 이정도면 파오차이인지 김치인지 구분이 안감..
드디어 만두와 칼국수가 나와서 첫 젓가락을 뜨는 순간... 헛웃음 밖에 안나왔다...
면은 직접한게 확실해 보이는게 면발의 굵기가 아주 심하게 들쭉날쭉
만두도 참 거시기하다 손만두이긴 한데 내용물이 맛이나 양이 비비고에 비할바도 못됨...
아마도 방송할 당시만해도 맛이 있었으리라 예상해본다..
수 많은 인파가 몰리다 보니 그맛을 유지 못할런지도...
넷플릭스 보고 온 외국인들에 미안함을 느끼게 된다.
동네 시장 어귀에 있는 칼국수집들이 훨 맛난다..
집근처 응암시장에 홍두깨 손칼국수 5000원짜리나...북가좌동 맛있는 칼국수집도 추천한다.
홍두깨는 일단 가성비가 엄청나고.. 계속해서 셀프리필해서 먹게되는 김치도 맛난다.
불광천변에 있는 맛있는 칼국수도 인기 만점으로 점심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엄청나서
줄서기 싫어하는 나로서는 먹을 엄두가 안난다.
인생칼국수를 꼽으라면... 가끔씩 처가집 가서 먹게 되는 장모님표 칼국수다.
반죽하여 숙성시킨다음 커다란 홍두깨로 밀어서 만든 면이 아주 예술이다...
국물에도 별다른게 안들어가는데... 간장이나 고추장으로 간만 해서 먹어도 천상의 맛이다...
그 맛을 집사람이 배웠어야 하는데 아쉽다...
이제는 기력이 약해지셔서 칼국수 만들어 달라고 부탁드리도 죄송스럽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배가고파도 다먹긴했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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