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출사

비수구미마을 두타연계곡 평화의댐 등

엠칩 2012. 11. 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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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의 오지마을인 비수구미 마을과 평화의댐, 두타연 계곡 트래킹을 갔는데... 트래킹 보다는 관광여행 같은 느낌의 가벼운 여행이었습니다.


비수구미 마을로 향하는 길 중간에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에 소재한  꺼먹 다리를 구경했습니다. 

일제시대에 교각을 올리고, 러시아가 철골을 연결하고 해방후 나무상판을 올린다음 타르를 입혀서 까만색 다리가 완성되었다고 하더군요..



까만다리에 내린 흰 서리와 퇴색한 낙옆들이 초겨울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다리에서 내려다본 강가 풍경도 근사합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비수구미 마을로 향합니다.

1986년 아시안 게임으 기념해서 1986m 로 만들어 졌다는 해산터널 지나자 마자에서 비수구미 생태길이 시작됩니다.






철이 좀 지났지만.. 군데군데 남아있는 단풍들이 가을 정취를 더해줍니다...




멋드러진 계곡이 종종 보이네요...

사람들의 출입으로 많이 손상되었는지 자연휴식년제 실시중입니다.







비수구미 마을에 도착하니 몇몇 가구가 보이는데 그중 한가구에서 인심좋게 내오는 각종 산채나물들로 산채비빔밥을 먹었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먹어본 산채비빔밥 중에는 가장 먹음직 했습니다.


식당앞에 따스한 볕아래 팔자 좋게 늘어진 멍멍이.....ㅋㅋㅋ



식당 입구에 마른 들꽃이 보여 한장 담아봤습니다.







비수구미 마을끝에 있는 다리입니다. 

다리아래 살짝 보이는 보트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고 비수구미 마을을 빠져 나갑니다.




보트를 타고 평화의 댐으로 향합니다.



말로만 듣던 평화의 댐에 왔습니다.

전두환 정권시절 국민들의 여론몰이용으로 만들어진 댐인데 어릴적 성금을 낸 기억이 있네요...  내돈 돌려줘...!!!


그후 2002년이후 집중호우때 홍수조절 효과가 있다고 해서 2005년도에 최종 완성되었습니다.




세계 각지의 분쟁지역에서 보내온 탄피로 만든 나름 의미있는 종이라고 합니다.

500원인가 내고 종을 칠 수 있게 해놨더군요.... ㅡ,.ㅡ;





264.5m라고 적혀있네요... 실제 댐 높이는 125m라고 합니다.




댐 상류측 풍경...




댐 하류측 풍경..

댐 옆으로난 경사로로 진입로가 나있더군요..




댐구경을 간단히 마치고 두타연입구인 두타연갤러리에 들렸습니다.

여기서 민통선 출입신고를 하는 모양입니다.






군사지역이다보니.. 자식들, 애인들 면회를 온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갤러리 내부.. 


원래는 금강산 가는길부터 내려오기로 되어 있었습니다만... 출입이 통제되어 두타연 근방에서 내렸습니다.

금강산에서 내려오는 물이라는데 참 맑더군요...


남한에서는 가장 빨리 단풍이 찾아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10월 초순이 절정이라네요..

무려 한달이 지난 때라 겨울 풍경입니다.


군데군데 녹슨 탄피와 철모들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길 양옆으로 모두 지뢰지대입니다.




두타연주변을 따라난 노란색 길로 상류측 징검다리와 하류측 출렁다리로 한바퀴 돌았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니 짙은 에메랄드빛 두타연의 모습이 제대로 보입니다...







폭포 자체는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트래킹이라기 보단 관광코스에 가까운 느긋하고 여유있는 트래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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