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워터 다이버

엠칩 2018. 8. 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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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떨어져서 처음 보내는 휴가.... 

무얼할까 고민 하다가 버킷리스트 하나 채워보려고 결심을 했습니다.


다이빙교육 검색하다가 나온게  PADI open water diver 교육...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해외하고 제주도가 많이 보이더군요...

서귀포 다이브센터 http://jejuseawalking.fortour.kr/


여행계획도 혼자 급하게 짜다보니.. 만만한 제주도로 선택 예약하고... 비행기표 예매까지 단시간에 처리완료...


교재를 등기로 보내주고... 5시간 분량 동영상하고 책자  자습/문제풀이까지.. 꽤 많은 시간이 들어갑니다...


서귀포 다이브센터에서 예약해준 숙소... 돌과 바람 호스텔... 깨끗하고 조용합니다..

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고 주위에 편의점이 없고 교통편이 안좋다는게 흠...

다행히도 다이브센터에서 픽업해줍니다.. 

돌아다니다 보니 다이브센터하고 숙소를 같이 하고 있는 업체들도 많이 보입니다...


망장포항에 위치한 서귀포 다이브센터... 


시워킹, 체험다이빙 같은 것들도 같이 하더군요...


첫째날 지루한 이론교육후... 

3미터 깊이 풀장에 가서 실습...

입영이나 200미터 수영할 수 있는지도 체크합니다.  200미터 다하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지는 보더군요...

구명조끼도 없이 맨몸으로 깊은 풀장에서 입영은 저도 처음 해보는지라.. 겁이 좀 났습니다만.. 무사히 완수...


장비세팅/해제도 많이 반복하고.. 

물속에서 마스크에 물넣고 빼고 벗었다 다시 착용하고. 호흡기 바꿔물고 등 여러가지 연습을 합니다.


둘째날은 제한수역 다이빙...원래는 다이버센터 앞에서 해야 하는데... 파도가 거세서... 제주시 사소항으로 넘어왔습니다.

예전에 와본적 있던 도두항 바로 옆.. 작은 포구입니다...

전날 수영장에서 배운것들 다시 바닷물에서 반복... 나침반 보면서 왔다갔다 하기도 하고... 

교육후 공기가 좀 남아서 방파제를 따라 유영도 해봤습니다.


셀프로 장비 세팅하고.. 착용..... 하루 해봤다고.. 큰실수 없이 해냅니다...


셋째날 개방수역 다이빙... 서귀포앞 문섬 꽤 많은 다이버들이 모여있었습니다.. 파도가 거세던데... 문섬과 새끼섬 사이는 그나마 잠잠 합니다...

깊이 15.1미터 대략 30여분가량 실제 바다에서 다이빙...  물속에는 안전을 위한 밧줄이 있더군요....

입수하고 강사님 따라서 중성부력 유지하고 열심히 따라갑니다... 부력조절을 못해서 수면위로 한번씩 사라지는 교육생들....ㅋㅋ

누가 도와주는것도 아니고 혼자 해결해야 하니 겁이 나더군요...


그래도 물속에서 약간의 시간을 가지고 산호초와 물고기들 구경도 했습니다...

별 사고없이 다이빙을 마치고 사진한장...


마지막 필기시험...

50문제중 3문제 틀리고 합격...  교육수료증을 받았습니다.

정식 라이센스는 호주에서 만들어져서 날라오느라 시간이 걸린다네요...


같이 수료한 동기들... 이렇게 또 새로운 인연들이 생겨났습니다.

다이빙후에는 바로 비행기를 타는걸 금지해서... 


하루는 처고모님네 들려 모처럼 인사도 하고 술도 한잔하고...

마지막늘은 제대로된 휴가를 즐겨봅니다..

함덕 해수욕장...


얕아서 아이들 놀기도 좋고 파도가 있어서 서퍼들도 많이 보입니다...


간만에 신나게 수영을하고.. 조금 욕심을 부려... 제주올레길 19코스중의 서우봉에 올라봅니다...

경치가 장관입니다...


이렇게 손쉽게...(힘들었지만... 간편하게) 버킷리스트 하나 채웠습니다.

30미터까지 다이빙 가능한 오픈워터 어드밴스트 코스도 1박2일로 있던데... 이걸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네요...

무섭고 겁나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ㅎㅎㅎ



PS. >>>>>>>>>>>>>>>>>>>>>>>>>>>>>>>>>>>>>>>>>>>>>>>>>>>>>>>>>>>>>>>>>>>>>>>>>>


돌아온 이후... 왼쪽 귀에 물이 찬듯한 느낌이 계속 들어서. 이빈후과에 다녀왔습니다..


실제 물이 차있더군요.. 고막 안쪽에....ㅎㄷㄷㄷ


비염이 있어서 이퀄라이징이 제대로 안되면 그런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반대로 오른쪽 귀는 이퀄라이징을 너무 자주해서인지 충혈이 되었다네요...


내시경으로 들여다 보는데 아주 상세하게 보입니다...ㅋ


비염관련된 처방 받고 껌을 자주 씹어주면 저절로 빠진다더군요...


다음부터는 잠수계획이 있으면 미리 이빈후과 들려서 처방 받아서 약먹고 들어가면 이퀄라이징에 하는데 무리가 없을 거라고 합니다.


비염 있으신 분들음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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